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의 폴란드 자회사인 자동차 회사인 대우 FSO의인력감축이 시작됐다고 독일의 dpa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대우 FSO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인력감축은 전체 종업원 4천9백여명 가운데 거의 3분의1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구 사회주의 국가인 폴란드의 경우 해고가 상당히 까다로워, 회사측이 정리해고를 강행할 경우 노조와의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감원은 폴란드 신차 시장의 깊은 침체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수익성을 제고 하기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회사측은밝혔다. 대우 FSO 공장은 재고 감축을 위한 1주일간의 조업 중단 끝에 이날 가동을 재개했다.

대우 FSO는 폴란드 국영자동차 회사를 대우가 인수한 회사로, 지난 1999년 대우가 도산한 이후 어려움을 겪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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