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는 박길상 위원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식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노위 회의실에서 열린다. 중노위 직원들과 노사 간사위원 등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 위원장은 노동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충남 청양에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7회로 노동부에 들어갔다. 노동부에서 24년간 일하며 능력개발심의관·산업안전국장·근로기준국장·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고용정책실장·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노동부 차관과 한국산업안전공단(현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중노위원장은 장관급 정무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노동계는 신임 위원장 취임을 계기로 중노위가 노동문제에 대한 준사법기구로서 독립성과 공정성·중립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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