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직장인의 여가만족도는 57.6점이며, 그중 46.2%는 쉴 때도 업무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직장인 4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가활용 실태’를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인데요. 직장인의 여가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57.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매우 만족한다(100점)는 직장인은 3.8%에 불과하고, 만족한다(80점)는 응답도 22.6%에 그쳤네요. 이어 보통(60점)이 39.6%, 불만족(40점)이 25.5%, 매우 불만족(20점)이 8.5%였습니다.

- 특히 직장인의 46.2%는 쉴 때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0.2%가 "쉬는 중에도 밀려있는 업무가 떠올라서"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은 "여가 중에도 업무전화와 이메일을 받게 돼서"(39.4%), "워크홀릭 때문에"(5.7%), "상사의 끊임없는 업무지시로 카톡이 무서워서"라는 의견(4.7%)이 뒤를 이었습니다.

도로시설물 파손 신고하면 최대 5만원 포상

- 내년부터 도로시설물을 파손한 운전자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최대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할 계획이라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는데요.

- 서울시는 '도로시설물 등 고장·손괴원인자 신고포상금 지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운전차량을 명확히 밝힐 수 있는 블랙박스나 휴대폰 등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120다산콜센터에 신고하면 되는데요. 포상금은 시설물 파손 규모에 따라 1만~5만원까지 차등지급한다고 하네요.

- 원래 가로등·방음벽·중앙분리대·도로표지판·충격흡수시설 등 도로시설물을 파손할 경우 운전자가 자진신고 후 보수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대다수 운전자들은 그냥 도망치기 일쑤였습니다. 이번 포상금 제도로 얌체 운전자들이 줄어들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송경동 시인의 시구와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 송경동 시인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조합원들이 회사에 합의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자리였는데요. 송 시인은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와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 등을 거론하며 “사회적 합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내 과거를 캐려면/ 최소한 저 사막 모래산맥에 새겨진 호모사피엔스의 유전자 정보 정도는 검색해 와야지/ 그렇게 나를 알고 싶으면 사랑한다고 얘기해야지/ 이게 뭐냐고…” 송경동 시인의 시 ‘혜화경찰서에서’의 한 구절입니다.

- 송 시인의 ‘혜화경찰서에서’ 시구가 떠오른 것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때문인데요. 국가정보원은 2008년부터 이 의원과 경기동부연합을 내사하면서,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 의원의 내란혐의를 입증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요. 국정원이 이석기 의원을 4년 동안 탈탈 털었다고 하니 어떤 증거를 확보했는지 궁금합니다.

- 하지만 국정원이 정말로 이 의원의 혐의를 입증하고 싶다면 “모래사막에 새겨진 호모사피엔스의 유전자 정보” 정도는 검색해야 되지 않을까요? 그만큼 국정원 임의의 혐의와 수사는 사회적 통합을 무너뜨리고 우리사회를 위태롭게 하는 것은 아닐지 곰곰이 되씹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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