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최초로 아르바이트노조가 설립됐습니다. 아르바이트노조(준비위원장 구교현)는 "7일 저녁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부터 설립신고증을 받아 국내 최초로 알바노조가 공식 인정받았다"고 밝혔는데요.

- 구교현 준비위원장은 "이제 알바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이라는 버팀목이자 권리확보를 위한 무기가 생겼다"며 “알바와 관련한 모든 궁금증과 알아야 할 노동권을 노조를 통해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노조는 개별사업장 노사 문제를 넘어 무법천지의 질 낮은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양산되는 구조를 바꾸는 운동에 나설 예정인데요. 13일 오전 불법·저질 알바 중개사이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개선 투쟁을 선포한다고 하네요.

- 노조는 양대 노총 위원장에게도 면담을 요청해 최저임금 문제와 알바 노동자 조직화에 관해 연대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알바노조에 조합원으로 가입하고자 하는 노동자·구직자들은 알바연대 홈페이지(alba.or.kr)에서 안내를 받거나, 전화 (02-3144-0935)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알바노조 설립이 수많은 불안정 노동자 조직화 운동에 힘이 실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 비판성명 쏟아져

- 지난 2일 고용노동부가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중남)의 설립신고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야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의 비판성명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 7일에도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를 비판하는 성명이 2건 발표됐습니다.

- 새사회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약속과 신뢰를 저버린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며 정부가 이를 책임지지 않는다면 박근혜 정권의 반인권적이고 반노동적인 정책을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설립신고 반려를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반려처분은 고용노동부의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그 자체로 위법하다"며 "노동부의 반려처분은 설립신고 제도의 입법취지와 행정관청의 심사권한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는데요.

- 노조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설립신고 반려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론인도 못 참겠다"

-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와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나섭니다.

- 노조는 7일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언론인 시국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노조가 계획하고 있는 시국선언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리는데요. 조합원인 1천800여명의 언론인이 뜻을 같이했다고 하네요.

- 이와 함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새언론포럼·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등 전직 언론인과 언론시민단체 대표·활동가 등 2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 노조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정원 개혁이 새누리당의 방해와 박근혜 정부의 방관, 보수언론의 편들기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원 개혁과 훼손된 민주주의의 회복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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