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측의 노조 무력화 시비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전국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경희의료원지부를 통해 입수한 "새천년 병원발전을 위한 사무부 워크숍" 자료가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는 것.

보건의료노조는 이 문건에서 병원측은 2000년의 인사노무관리의 기본방향을 "능력주의 인사체계 확립과 노조 무력화"로 설정하고 연봉계약제 도입 및 집단 정신교육, 강력한 노무관리 등의 세부 추진방향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같은 날 최영길 경희의료원장을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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