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과 같은 당 의원들이 서울시 발주 공사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관계자가 서울시청사 출입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다 시청 청원경찰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요.

- 김성태·이완영·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등은 지난 2일 오전 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에 대한 서울시 책임을 물었습니다. 이들은 국정감사에서 사고 문제를 따질 것이라 말하기도 했는데요.

- 기자회견 직후 새누리당 의원들은 시장 집무실로 찾아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박 시장은 대형 공사장 긴급점검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관계자가 시청 청원경찰을 폭행했고 이 청원경찰은 6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어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하네요.

-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3일 “정쟁에 눈이 멀고, 지방선거를 향한 야욕에 사로잡힌 새누리당의 이번 폭력사태와 정치추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은 “최근 새누리당 모 의원의 경찰 고위간부 폭행과 이번 청원경찰에 대한 새누리당 폭력행사는 경찰과 청원경찰 조직에 대한 새누리당의 무시와 깔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김성태 의원도 성명을 내고 “봉쇄당하고 저지당한 항의방문팀이 억울하고 기가 막힌 상황임에도 마치 서울시 청원경찰들이 방문팀에게 폭행당한 것처럼 보도돼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휴가철 인기영화, 노동이 보인다네

-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인데요. 가족과 함께 피서를 떠나기도 하고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도 하는데요.

- 최근 인기를 끄는 영화에서 노동과 계급이 보인다는 감상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봉되자마자 국내 관객 동원 1위를 달리고 있는 <설국열차>의 경우 기상이변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벌어지는 하층민과 상층민의 ‘계급투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설국열차의 인기를 쫓고 있는 <더 테러 라이브>에도 노동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한 노조활동가는 “산업재해로 사망한 건설노동자의 이야기였다”며 트위터에 관람평을 남겼는데요.

-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나 결말을 공개할 수는 없고, 앞으로 영화를 보실 분들은 박진감 넘치는 화면 속에 숨겨진 사회문제를 찾아내면서 보는 것도 좋겠네요.

“쌍용차 국정조사 위한 범국민대회 조직위원 대모집”

-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과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8·24 범국민대회에서 조직위원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 쌍용차 희생자 추모 및 해고자복직 범국민대책위원회는 4일 “이달 17일까지 1만명의 조직위원을 모을 계획”이라며 “9월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해고자 복직을 앞당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범국민대회 조직위원이 돼 달라”고 호소했는데요.

- 조직위원 기금은 1인당 5천원 이상이고 기금을 입금하면 입금된 이름으로 조직위원 명단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기금은 범국민대회 개최와 일간지 광고비용으로 쓴다고 하네요.

- 참여방법은 조직위원회 입금계좌(신한은행 110-379-649850 김정우)로 입금하거나 대한문 분향소에서 직접 신청해도 된다고 하네요.

- 이와 함께 대한문 시민상주단도 문자(고동민 010-5602-6632)로 신청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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