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30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 이날 당정청은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이었던 고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시작, 단계적으로 확대해 2017년 전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이에 앞서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2017년까지 고교 전면 무상교육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지난 4월 발의한 바 있는데요. 고교에서 실시하는 중등교육의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등 납부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사립학교와 고교 졸업학력이 인정되지 않는 학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이렇게 되면 전국 고교생 180만명이 연간 17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되면 가계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세를 몰아 대학 반값등록금도 가능한 시대가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 그리고 이날 당정청은 학교비정규직이 1년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에도 합의했는데요.

- 장기근속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임금체계도 현행 일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휴가 중에는 연락하지 마세요~

-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이 휴가 중 회사로부터 연락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22∼28일 직장인 2천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7.2%(1천383명)가 휴가기간에 회사의 연락을 받아 봤고, 이 중 35.6%(493명)는 휴가 도중 회사로 복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네요.
- 연락한 사람은 주로 상사(72.7%)였으며 동료(39.2%), 거래처(27.9%), 후배·부하직원(19.7%), 고객(13.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휴가기간에 연락한 이유는 “업무관련 질문이 있어서”(76.9%), “나만 처리할 수 있는 긴급한 일이 생겨서”(50%), “복귀시 알아야 할 것을 알려주려고”(6.7%), “개인적인 부탁을 하려고”(5.4%) 등이었는데요.

- 이 때문일까요? 직장인의 55.2%는 “휴가 중 업무 요청 연락”을 휴가기간 동안 가장 피하고 싶은 첫 번째로 꼽았고, 56.5%는 실제 휴가기간에 오는 회사의 연락을 일부러 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 때문에 운동 못해”

-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운동부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가장 큰 이유가 업무과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로 운동부족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요. 응답자의 73.7%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하는 일주일 운동량(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5차례, 무산소 운동 20분 이상 3차례)에 미달하는 운동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직장인들의 일주일 평균 운동 횟수는 1.6회에 그쳤는데요.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도 36.8%나 됐습니다.

- 스스로 운동부족이라고 느끼는 순간으로는 “쉽게 피로해질 때”(32.3%), “살이 찐 것을 느꼈을 때”(30.3%), “조금만 걸어도 힘이 들 때”(20.4%), “운동신경이 떨어진 것을 느꼈을 때”(12.4%), “숙취가 계속 남을 때”(4.3%) 등이 꼽혔습니다.

-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응답자의 35.7%가 “과다한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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