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다음달 초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려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철도부품 부실의혹을 조사한다. 국토부는 30일 오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철도안전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철도부품 부실의혹 조사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철도부품에 대한 전반적인 검증을 실시하고, 검증 결과를 토대로 품질기준 등 합리적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어 "최근 캐나다·러시아·프랑스·스페인에서 벌어진 여객열차 탈선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내년 3월 시행할 예정인 예방적·상시적 안전관리체계 개편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소홀과 차량·용품 형식승인 위반에 대해서는 상시점검 및 시정명령, 업무정지 등을 통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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