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훈 기자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지지부진이다. 기 싸움만 요란할 뿐, 어떤 실체적 진실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 광장에 나서 촛불을 들지만, 방송은 침묵한다. 경찰의 불법집회 타령만 거리에 요란하다. 광장 건너편 저기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 겨우 저만큼을 지키려 쌍용차 해고자들은 며칠 밤낮을 싸운다. 박근혜 정부에 국정조사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물이 어느새 빛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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