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개정안이 당론으로 확정됨이 따라 교육관련 단체들이 환영 성명을 내고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당부했다.

사립학교법개정과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개정안 당론 확정에 대해 "공교육의 의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진실에 토대를 둔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개정안이 공익이사제가 빠진 등 한계가 있다"며 "지난 2월20일 국회 개혁모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제출해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과 병합심사를 통해 이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나라당도 사립학교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6월 중 법률안의 국회통과를 당부했다.

전교조도 성명을 내고 개정안의 당론확정을 적극환영하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개정안이 반드시 처리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자민련과 한나라당도 "사학재단을 비호하는 일부 의원들의 입장을 떠나 당론차원에서 개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정안은 지난 2월 13일 개정안을 민주당 법안심사위를 통과했으나 19일 최고위원회의가 사학재단의 의견도 청취해야 한다는 이유로 제동을 걸어 당론확정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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