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청이 12~13일 이틀간 ‘2013 한국비정규노동정책 박람회 및 워크숍’을 연다고 합니다.

-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인데요.

- 행사 첫날엔 안효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은수미 민주당 국회의원, 양대 노총 지도부, 울산시 시·구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의 특강과 ‘조선업 현황과 비정규직 고용안정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립니다.

- 이어 ‘상상정책 페스티벌’도 개최되는데요. 이 자리에서 나온 괜찮은 아이디어는 전국의 비정규센터 사업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군요.

- 둘째 날에는 지역 비정규센터의 역할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토론과 폐막식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 비정규노동정책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우후죽순 쏟아졌으면 좋겠네요.

조계종 노동위 24일 차별금지법 토론회 열어

-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스님)가 오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차별금지법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 이날 행사에서는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의 목표와 의미'(차별금지법제정연대)ㆍ노동관련 특별법(비정규 없는 세상 만들기)ㆍ차별금지법 국제노동기준에서 본 한국의 노동차별과 차별금지법(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됩니다. 또 민주노총과 여성노조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인데요.

- 노동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성별ㆍ장애ㆍ종교ㆍ성적지향ㆍ고용형태 등을 이유로 한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금지하고 예방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려내겠다"며 "차별금지법 중 비중이 높은 노동부문에서의 차별금지법 제정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토론회 후에도 노동위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는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교육부 장관님 복날인데 식사 한 끼 합시다"

- 급식실에서 일하면서도 밥값도 제대로 못 받는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복날을 앞두고 영양만점의 식사 한 끼를 대접한다고 하네요.

-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본부장 이태의)는 10일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여러 연대 단위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 행사는 복날 하루 전인 12일 오후 광화문 중앙 정부청사 후문에서 개최되는데요. 메뉴도 아주 훌륭합니다. 전복을 넣은 닭죽과 신선한 야채 등 어디 내놓아도 손색 없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상을 차린다고 하네요.

- 본부는 참가자들이 식사를 마치면 시낭송과 촛불문화제 등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학교비정규직들의 숙원인 호봉제 도입과 교육공무직 전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알린다고 하네요.

- 서남수 교육부장관도 식사 초대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서 장관은 7월 말 학교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 대책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 서 장관님! 이에 앞서 학교비정규 노동자들이 마련한 훌륭한 보양식을 맛보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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