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시나리오에 따라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 논란을 일으켰던 유성기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지난 1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충남지부는 유성기업의 회사노조에 대한 설립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재판 결과가 2일 나온다고 합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30일 공동성명을 내고 "유성기업이 민주노조를 파괴할 목적으로 만든 어용노조는 지금도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며 "신종 민주노조 파괴 방법인 어용노조 설립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주목한다"고 밝혔는데요.

- 이들은 "유성기업은 어용노조 조합원들을 앞세워 단추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이용해 불법 녹화와 도청까지 하면서 금속노조 유성지회 조합원들을 사찰했다"며 "어용노조에 가입하라는 사측의 강요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참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50대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 이에 두 의원은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고 민주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어용노조의 설립신고가 취소돼야 한다"며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 어용노조의 설립을 취소하고 민주노조의 권리를 보호하는 첫 번째 사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로 꼽히는 유성기업 어용노조 논란이 어떻게 정리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비정규직 ‘여성화·고령화·고학력화’ 심화

-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이 점차 여성화·고령화·고학력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0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비정규직 중 여성 비중은 2007년(48.6%)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올해(3월 현재)는 53.8%를 기록했는데요. 6년 만에 5.2%포인트나 높아진 거죠. 반면 정규직 중 여성 비중은 2007년 38.4%에서 올해 37.7%로 낮아졌습니다. 비정규직의 여성화가 더욱 심화됐다는 의미인데요.

- 비정규직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고령자 비중은 2007년 18.9%에서 올해는 27.3%로 8.4%포인트나 급상승했는데요. 반면 비정규직 청년 비중은 같은 기간 22.3%에서 19.4%로, 중장년층도 58.8%에서 53.3%로 각각 낮아졌습니다.

- 학력구조로 보면 비정규직 중 고졸자 비중은 2007년 69.3%에서 올해 68.3%로 1%포인트 낮아진 반면, 전문대졸 비중은 같은 기간 11.0%에서 11.4%로, 0.4%포인트,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은 19.7%에서 20.3%로 0.6%포인트 각각 높아졌는데요.

-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은 "여성과 고령자층 등은 구성적 요인에 의해 여전히 비정규직에 속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이들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고용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창간 10년 맞은 서울톡톡, 모든 시민을 시민기자로"

-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기자가 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뉴스 '서울톡톡'이 1일 창간 10주년을 맞아 서울시민 누구나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매체를 개방한다고 하는데요.

- 서울톡톡 홈페이지(inews.seoul.go.kr) 회원가입만으로 시민기자 활동이 가능합니다. 공지된 주제 및 자유주제로 기사를 써서 게재가 되면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한다고 하네요.

- 7월 한 달 동안은 이벤트도 진행하는데요. 이 기간 시민기자에 가입한 뒤 기사작성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시 문화공연 관람권도 제공한다고 하니 서울 소식을 천만 서울시민들과 공유하면서 스스로 1인 미디어가 되고자하는 시민들은 꼭 한 번 도전해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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