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제46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7월1~5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9만2천여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이 중 2천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250명이 다치고, 5명꼴로 숨진 셈이다.

노동부와 공단은 작업장 안전문화 조성을 목표로 다음달 1일부터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안전한 일터·건강한 근로자·행복한 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다음달 1일 행사 첫날에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산업재해예방 유공자 포상과 고든 맥도널드(Gordon Macdonald) 영국 안전보건청 위험시설관리실장의 초청발표를 진행한다. 같은달 2일에는 ‘안전보건 준수를 위한 감독관청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밖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연을 치러 선발한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일반 시민을 위한 국제안전보건전시회·안전연극공연·안전보건 UCC 작품상영회가 열린다. 이달 말부터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지역 순회공연과 전시회도 준비돼 있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가 안전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사회의 보편적 문화와 생활로 정착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안전한 일터·건강한 근로자·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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