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기준으로 다음달 2일부터 닷새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41명이 29일 독일로 출국한다.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에 따르면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다음달 2일 개막해 2~6일 기능경기와 7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영국 등 53개국 935개팀 1천2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폴리메카닉스 등 37개 직종에 4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1950년 스페인에서 처음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기술 실력을 겨루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우리나라는 67년 제16회 스페인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지금까지 26차례 대회에 출전에 17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은·동 메달 순위에 따라 각각 6천720만원·3천360만원·2천24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더불어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 복무 등 병역혜택 △입상 후 동일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하면 기능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단장을 맡은 송영중 이사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기술 분야로의 진로선택을 망설일 정도로 기술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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