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가 국무조정실에 설치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정부는 고용률 70% 로드맵에 담긴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과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에 ‘관계부처 협의체’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인력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지역·산업별 맞춤형 구인·구직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청의 컨설팅지원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업주치의센터, 노동부의 고용구조컨설팅 등 1천100여개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정비하고 대·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상생협력 기반과 공정거래 관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방하남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사하구 소재 신평장림공단을 방문해 사업주와 구직자들로부터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현황을 들은 뒤 "관계부처 협의체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방 장관은 “고용률 70%를 달성하려면 우리나라 고용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을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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