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10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센터에서 열린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3개국에서 1천2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폴리메카닉스와 모바일로보틱스·화훼장식 등 37개 직종에 4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2011년과 2012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중 평가를 통해 선발했다. 결단식에 앞서 방하남 노동부장관은 “학력에 연연하지 않고 오랜 시간 갈고닦은 기술을 통해 당당하게 도전하는 선수들은 ‘스펙초월 능력중심’ 사회의 초석”이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2011년 런던 대회까지 총 26차례 참가해 17번이나 종합우승을 한 기능강국이다. 정부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금·은·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6천720만원·3천360만원·2천240만원의 상금과 훈장을 수여한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와 병역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 편입), 동일분야에서 계속 종사할 경우 매년 기능장려금 지급 등 혜택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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