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말이다. 지난 5일 저녁 박 전 장관을 비롯한 이른바 ‘리더스기술클럽’ 회원들이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 서울 강서캠퍼스를 찾았다.
강서캠퍼스가 올해 4월 시작한 리더스기술클럽은 사회지도층이 폴리텍대학의 기술교육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기술교육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임태희 전 노동부장관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강서경찰서장, 국내 대학의 교수들, 기업의 CEO 등 2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자동차정비와 건축목공 과정이 진행됐고 이날부터는 전통식품조리과정이 시작됐다. 이날 수업은 막걸리 빚기와 두부만들기, 효소만들기 실습 등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위생모와 조리복을 착용하고 앞치마를 두른 채 실습에 집중했다. 실습이 끝난 뒤에는 직접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리더스기술클럽 과정을 기획한 이인배 강서캠퍼스 학장은 “산업기술인들은 국가경제에 있서 근육과 같은 존재”라며 “근육이 튼튼해야 충격을 견딜 수 있고,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딛고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리텍대학은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노동부 산하 기술교육전문대학이다. 전국에 34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서캠퍼스에는 11개 학과에 1천3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2년 연속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하는 등 일반 전문대학의 평균 취업률(61.9%)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