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기자대회 참석차 방한한 짐 보멜라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이 1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MBC와 YTN 해직언론인의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 짐 보멜라 회장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해직언론인들의 복직을 위해 나설 것”과 “배석규 YTN 사장의 퇴진과 MBC 후임사장 선출을 포함한 공영언론사의 투명한 사장 선출 시스템 확립으로 언론자유와 독립성을 회복하는 긴급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 국제기자연맹은 52년 언론의 자유와 언론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창립된 단체로 현재 104개국 45만명이 가입한 세계적인 국제언론조직입니다.

- 정은혜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성명서를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우려가 확인된 만큼, 박 대통령은 언론 후진국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박 대통령은 해직된 언론인들의 복직과 YTN 배석규 사장의 퇴진, MBC사장의 공백으로 김재철 체제가 계속 되고 있는 비정상적인 상황 타개를 위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국제 언론계의 요청에 어떤 대답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네요.

민주통합당, 한미FTA 반대 입장 철회?

- 민주통합당이 당 노선을 중도로 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최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산하 강령·정책분과위는 당의 강령과 정강·정책을 손질하면서 우경화하는 방안의 내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강령과 정강·정책에서 한미FTA 재검토 문구를 삭제하고 기업의 창의적 활동을 촉진·지원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답니다. 진보진영의 뜨거운 감자인 북한인권 관련해서는 '관심을 가진다'는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네요. 보편적 복지라는 말을 복지국가의 완성이라는 표현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민주통합당에서 노선을 두고 우경화 논란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대선 패배 직후 당 일각에서는 진보정당과 연대하는 과정에서 좌편향으로 중도층이 이탈했다는 평가를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에 출마한 대표 후보들 사이에서도 노선 차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데요. 김한길 후보는 15일 당 초선의원 주최 토론회에서 "전국 선거는 누가 중원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며 "대선의 경우 왼쪽으로 옮겨진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강기정·이용섭 후보는 "진보적 노선은 옳았지만 실현하는 전략이 부재했다"는 말로 이견을 보였는데요.

- 민주통합당 우클릭 논란이 당 지도부 선출의 변수로 등장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청년유니온 최저임금위원 대모집"

- "최저임금의 진짜 당사자인 당신, 바로 당신을 청년유니온의 최저임금위원으로 위촉하오니 최저임금 사업의 기획과 집행을 함께 책임져주세요."

-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 심의를 시작했는데요. 청년유니온도 본격적인 최저임금사업에 돌입했다고 하네요. 16일 청년유니온에 따르면 청년유니온 최저임금위원회를 구성해 18일 첫 모임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 또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으기 위한 청년학생단체들의 연석회의를 구성해 공동의 요구안과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네요.

- 청년유니온은 "최저임금은 그 자체로 청년들에게 굉장히 절박한 문제"라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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