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의 진전과 베이비부머 세대의 사회은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이 베이비부머 훈련과정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훈련과정은 만 45세 이상 60세 이하의 중장년층 실업자·전직 예정자·영세 자영업자 1천명을 대상으로 폴리텍대 전국 15개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보일러·특수용접·전기공사·도배 같은 직종에 대한 교육훈련이 우선적으로 추진됐고 올해부터는 물류처리·쇼핑몰 관리운영·스마트전기통신설비 등으로 훈련 직종이 늘었다. 3개월 이상 교육훈련에 참여한 훈련생에게는 교육훈련수당(5만~25만원)이 지급된다.

폴리텍대는 지난 2008년 성남캠퍼스에서 베이비부머 대상 훈련을 시작한 뒤 매년 교육기관과 훈련직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333명의 훈련생이 전국 6개 캠퍼스에서 14개 직종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박종구 이사장은 “베이비부머가 은퇴 이후 재취업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사회 취약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직업훈련을 통해 이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국가적인 실업난과 일손부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해당 캠퍼스 교학처(팀)이나 인터넷 홈페이지(kopo.ac.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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