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보기 다음 기사보기 2024-04-28 표지이야기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사건ㆍ사고 표지이야기 기자명 정기훈 입력 2013.04.08 09:00 댓글 0 다른 공유 찾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광장은 자주 화단으로 변했다. 국회 앞에서, 광화문에서 또 어디 사연 넘치던 길바닥에서 사람들 화분과 어깨동무해야 했다. 노랗고 빨간 꽃 뒤에 겨우 앉아 목소리 높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누군가 오랜 노랫말 읊었지만 흉하다 쫓겨난 건 언제나 사람이었다. 지난 4일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철거했다. 그 자리 화단이 들어섰다. 봉긋 솟아 그건 노동자 무덤이라고, 농성 중인 쌍용차 해고자가 말했다. 정기훈 photo@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공유 이메일 기사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광장은 자주 화단으로 변했다. 국회 앞에서, 광화문에서 또 어디 사연 넘치던 길바닥에서 사람들 화분과 어깨동무해야 했다. 노랗고 빨간 꽃 뒤에 겨우 앉아 목소리 높였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누군가 오랜 노랫말 읊었지만 흉하다 쫓겨난 건 언제나 사람이었다. 지난 4일 중구청이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를 철거했다. 그 자리 화단이 들어섰다. 봉긋 솟아 그건 노동자 무덤이라고, 농성 중인 쌍용차 해고자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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