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덴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가 6만 관객을 모아 흥행에서도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 지슬은 감자를 뜻하는 제주 방언인데요. 제주 4·3 항쟁 당시 토벌대를 피해 ‘큰넓궤 동굴’로 피신한 서귀포 주민들의 이야기입니다.

- 이런 흥행 기록은 주변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무금융연맹이 4·3 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신청을 받아 3일 ‘지슬’ 단체관람에 나섰는데요. 뜨거운 참여 열기에 깜짝 놀랐답니다.

- 지난 한 주 신청자가 240명을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상영관인 ‘씨네코드 선재’ 관람석이 230석에 불과해 주최측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4·3 항쟁 64주년을 맞은 날에 ‘지슬’의 흥행 소식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구럼비 지키는 ‘한라봉’ 집중 특판

-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와 평화활동 중 발생한 벌금을 마련하기 위한 한라봉 집중 특판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 강정마을회·천주교연대 등이 참여하는 구럼비연석회의는 3일 “강정평화활동 중 발생한 모든 이들의 벌금 마련과 법률 지원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꾸렸다”며 “첫 번째 사업으로 강정평화상단과 함께 한라봉 집중 특판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한라봉은 택배비를 포함해 5킬로그램은 3만3천원, 10킬로그램은 5만8천원이라고 하네요. 강정마을회에서 펴낸 ‘눈물 속에서 자라난 평화’를 함께 주문하시면 5천원 할인혜택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주문은 문자(010-6286-2131)나 이메일(savejeju@daum.net)로 하고 은행계좌(농협 351-0390-7008-93 문정현)로 입금하면 됩니다.

- 달콤한 한라봉도 맛보고 구럼비를 지키는데 한몫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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