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계가 ‘누드사진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심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 참석 중 누드사진을 검색해 감상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심 의원은 처음엔 “누군가 보내줘서 열어봤더니 그게 나온 것”이라 해명했었죠. 하지만 심 의원이 ‘누드’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증거사진이 나오면서 그의 해명이 거짓임이 밝혀졌는데요.

- 전국여성연대 등 여성단체들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의정활동이 국민에게 공개돼 있음에도 회의시간에 버젓이 누드사진을 검색하고 감상하는 행동, 심지어 거짓말까지 보태는 심의원의 모습은 정치인으로서의 윤리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여성단체들은 이날 새누리당의 사과와 심 의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직 사퇴, 심 의원의 새누리당 최고위원직 사퇴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성희롱이나 성폭력 전력이 있는 의원들을 조사해 징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새누리당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궁금하네요.

4·24 재보선 여론조사 … 김무성 독주, 안철수 조금 앞서

- 26일 새누리당이 공천 후보를 확정하면서 4·24 재보궐선거 대진표가 짜여지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 최대 관심지역인 서울 노원병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6일 노원병 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는데요. 다자대결에서 안철수 후보가 38.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가 32.8%로 뒤를 이었고요,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가 8.4%,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6.1%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입니다.

- 김무성 전 새누리당 의원의 출마로 관심을 끌고 있는 부산 영도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통합진보당이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지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다자대결에서 김 후보는 53.7%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김비오 민주통합당 후보는 15.0%,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는 14.9%를 기록했네요.

- 이 지역에서는 야권후보들이 단일화를 해도 김 후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민병렬·김비오 후보로 야권단일화를 한다고 가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민병렬 단일 후보는 26.7%, 김무성 후보는 58.9%였습니다. 김비오 단일 후보는 24.0%, 김무성 후보는 58.5%로 나왔네요.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 ±3.1%포인트였습니다.

쌍용차 연대 위한 ‘해바라기 콘서트’ 열려

-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해바라기 콘서트’가 열립니다.

- 쌍용차를 비롯한 장기투쟁사업장을 지원하는 연대단체인 '함께살자 희망지킴이'는 오는 29일 서울 조계사에서 1차 해바라기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는데요.

- 이 자리에는 최승호 전 MBC 피디, 심보선 시인이 출연하고, 가수 이한철씨와 허클베리핀이 공연할 예정입니다. 희망지킴이는 "콘서트를 통해 쌍용차 해고 과정의 진실을 알려 내고 비정규직 철폐 여론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 희망지킴이는 이번 1차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와 지역을 순회할 계획입니다. 공연도 즐기고 쌍용차 연대 투쟁에도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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