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청와대는 13일 정현옥(56) 전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고용노동부차관으로 지명했다. 정 차관 내정자는 이날 <매일노동뉴스>와의 통화에서 “시대적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고 기쁘게 받아들인다”며 “대통령과 장관을 잘 받드는 것이 차관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내정자는 지난해 1월 중노위 상임위원을 끝으로 노동부를 떠났다가 이번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노동부 역대 두 번째 여성 차관이다. 노동부에 재직할 당시 근로기준·산업안전·기획예산·고용보험 등 다양한 업무를 섭렵하고 여성 최초로 대변인을 지냈다. 여성 최초로 지방노동청장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노동부 안팎에서 여성이면서도 조직 내부를 단속할 만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동계로부터도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노동부를 떠났던 관료가 복귀하면서 대대적인 인사혁신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약력
57년 서울 출생
~2006년 1월 홍보관리관
~2007년 9월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2008년 9월 경인지방노동청장
~2010년 1월 산업안전보건국장
~2011년 1월 근로기준정책관
~2012년 1월 중노위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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