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중소기업 인력개발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산업인력공단 본부에서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중소기업의 인적자원개발(HRD)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추진사항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두 기관이 힘을 합친다는 의미다. 인력개발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을 통한 HRD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구로디지털단지처럼 빌딩형 건물에 몰려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HRD 종합서비스를 시범실시한 뒤 서비스 범위를 늘릴 계획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채용예정 노동자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경우 훈련비 등을 지급하고,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입주기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분야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송영중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은 산업단지공단이 조성하고 그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능력개발은 공단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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