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금운용방안을 묻는 질문에 “단기 유동자금 확보 위주의 보수적 운용을 하겠다”는 응답이 93.0%에 달했다. “주식·파생상품 등 공격적 자금운용을 하겠다”는 기업은 7.0%에 그쳤다.
보수적 자금운용을 계획하고 있는 이유로는 경제 불확실성 상존(5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재무 건전성 확보(30.8%)·금융권 신용경색 대비(3.6%)·투자처 발굴애로(3.2%)·기업 구조조정 대비(1.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대한상의는 “대내외적으로 수출부진과 가계부채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업들이 투자보다는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책자금 확대(44.7%)와 신용보증 규모 확대(15.7%)·총액대출한도 확대(12.6%), 주식·회사채 등 직접금융 활성화(11.7%), 담보 위주 대출관행 개선(10.7%)·금융기관 불공정 행위 개선(3.6%)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