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산재노동자 가정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학비를 지원하는 '희망드림 장학생'을 선발한다. 지난달에 이은 추가 선발이다.

공단은 7일 "고등학생 학비를 연간 최대 500만원 지원하는 희망드림 장학생 130여명을 이달 29일까지 추가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장학생 700명을 선발했으나 잔여예산이 남아 추가로 장학생을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에게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연간 1인당 최고 500만원 한도로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금(육성회비)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나 상병보상연금 수급자, 산재 장해등급 제1급 내지 제7급자, 이황화탄소 질병 판정을 받아 5년 이상 요양한 자의 가족 중 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이거나 재학 중인 학생이다.

지원자격은 신청일 현재 보험급여 수령액이 월평균 260만원 미만인 가구와 지난해 산재노동자와 배우자의 재산세 합계 금액이 30만원 미만인 가정의 학생으로 제한했다. 취약계층을 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신청 희망자는 공단에서 장학생 선발신청서를 받아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사망자 유족은 제적등본)와 산재노동자·배우자의 지난해 지방세 과목별 과세증명서를 첨부해 29일까지 공단 지역본부·지사에 접수하면 된다.

선발 결과는 다음달 12일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전화(1588-0075)나 홈페이지(kcomwel.or.kr)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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