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이른바 '셀프 훈장'을 받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네요.

- 정부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에게 우리나라 최고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의 셀프 훈장 소식에 트위터 타임라인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 "정말 두 손 두 발 다들었다"(@bum****), "빨아먹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빨아 드셨다"(@sinb*****)고 꼬집는 트위터리안도 보입니다.

- 훈장 제작에만 1인당 금값 4천800만원 이상이 든다는 소식에 "나는 이명박이 무궁화대훈장의 명예로움보다 190돈의 금을 선택했다고 생각한다"(@emf*****)고 '돌직구'를 날린 트위터리안도 있습니다.

- 사실 이명박 대통령의 치적이라고 할 만한 것을 꼽기가 힘든데요. 언뜻 생각해 보니 '전봇대 뽑기'가 있었네요. 설마 전봇대 몇 개 뽑고 무궁화대훈장을 받는 것은 아니겠죠.

보건의료노조 '노조 소개' 소책자 발간

- 최근 보건의료노조가 신규 직원을 위한 노조 소개 소책자를 발간했습니다.

- 간호직은 이직률이 높아 노조 소개 책자가 더욱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대학병원의 경우 연간 신규 입사자가 수백 명에 달합니다.

- 노조 관계자는 “본조에서 선전을 담당하는 20대 간부가 신세대 코드에 맞춰 소개 책자를 만들었다”며 “다른 노조에서 소개 책자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영문 번역판도 제작해 국제 연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소책자는 앙증맞은 일러스트로 아기자기하게 구성돼 있는데요. 병원노동자의 연애와 병원인력의 상관관계, 산별중앙교섭이 우리의 결혼에 미치는 영향 등 노조의 활동을 재미있는 글로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노조 홈페이지(bogun.nodong.org) 자료실에 들어가면 소책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3명 “회사로부터 퇴출 압박”

-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회사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천322명에게 “직장생활 중 회사로부터 퇴출 압박을 받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인데요. 응답자의 29.1%가 “있다”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 퇴출 압박을 받은 사람은 직급별로는 부장급(49.2%)이 가장 많았고, 과장급(37.6%)·임원진(28.1%)·대리급(27.9%)·평사원(25.9%)이 뒤를 이었습니다.

- 그럼 회사는 어떻게 ‘나가라’는 뜻을 전했을까요. 응답자들은 “과도한 양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27.9%·복수응답)는 점을 퇴출 압박 방식으로 꼽았습니다.

- 이어 “업무 담당에서 제외됐다”(23.4%), “안 좋은 소문이 퍼졌다”(22.9%), “은근히 왕따를 당했다”(22.7%)는 답변도 나왔네요.

- 퇴출 압박을 받은 직장인 대부분은 ‘회사 입장도 일부 이해하지만 억울하다’(48.4%), ‘전혀 납득할 수 없다’(44.5%)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 퇴출 압박을 받았다는 응답자의 42.5%는 “퇴출 압박을 받은 뒤 결국 퇴사했다”고 답했고, 그만둔 사람의 절반 이상(57.1%)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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