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비정규직·노조파괴 긴급대응 비상시국회의가 설 연휴를 맞아 8일 오전 서울역에서 쌍용자동차·현대자동차·한진중공업 문제를 알리는 노동현안 선전전을 진행한다.

비상시국회의는 7일 "설을 맞아 비상시국회의와 <한겨레21>이 공동기획해 쌍용차·한진중·철도민영화·이마트 노조사찰·언론장악 문제 등 노동현안을 담은 특별판을 제작했다"며 "특별판 3천부를 귀향객들에게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판은 설 연휴 기간에 전국적으로 5만부가 배포될 예정이다.

비상시국회의는 또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도록 서울역광장에 무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서울역 선전전을 마친 뒤에는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방문할 계획이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최근 민주노총 여론조사에서도 확인했듯이 노동현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상당히 높다"며 "박근혜 당선자가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하루빨리 노동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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