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와 삼성전자에서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문제점과 지역주민의 알권리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 민주노총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은 6일 오후 국회의정관에서 ‘삼성전자, 구미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문제점과 지역주민의 알권리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이라는 제목의 긴급토론회를 개최하는데요.

- 경북 구미·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가 발생한 뒤 국가기관의 부실한 대응과 관련 법규의 한계가 계속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위험 화학물질을 사용하면서도 지역주민들에게 관련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문제도 논란이고요.

-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경북 구미 불산 누출사고의 경우 해외사례와 비교해 왜 초기대응에 실패했는지를 살펴봅니다. 상주 염산 누출사고와 청주 불산 누출사고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과 축소·은폐 의혹 문제 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 특히 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피해 노동자가 왜 사망하게 된 것인지 그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복잡한 유해물질 관리체계와 응급조치를 위한 실행 매뉴얼의 부재 등 문제의 대안을 찾기 위해 머리도 맞댄다고 하네요.

- 토론회에는 플랜트건설노동자와 환경부 담당공무원,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는 토론회가 될 것 같네요.

외환은행지부 10년 투쟁, 사진으로 보니…

-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위원장 김기철)가 5일 오전 서울 을지로2가 외환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라면 행사장 입구 앞 로비에 전시된 투쟁 사진들에 한 번쯤 눈길이 갔을 듯 싶네요.

- 지부는 이날 대의원대회를 맞아 ‘외환은행 투쟁 사진전’을 개최했는데요. 사진 속에는 근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지부의 투쟁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습니다.

- 지부의 투쟁은 2003년 론스타 외환은행 인수저지를 시작으로, 2006년 국민은행의 현장실사 반대, 2010년 하나금융의 인수저지, 2011년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엄벌 촉구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특히 전시장의 끝머리엔 지부가 현재 진행 중인 하나금융지주의 주식교환 및 상장폐지 저지 투쟁장면이 담긴 사진도 있었습니다.

- 사진 속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문구는 ‘독립경영’이었는데요. 10년된 외환은행지부의 독립경영 숙원이 언제쯤 이뤄질까요.

친환경농산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 스마트폰으로 농산품이 친환경제품인지를 아닌지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 대한상공회의소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식별 바코드시스템’을 도입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농산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마트폰에 입력만 하면 친환경 인증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 두 기관은 이미 해당시스템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시범 적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확인했고, 7일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 소비자들은 대한상의가 개발한 ‘쇼케이스 앱’을 내려받아 농산물에 부착된 바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유기농산물·무농약농산물·저농약농산물 여부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의 안심먹거리를 걱정하는 주부들의 시름이 한결 덜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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