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는 체불임금 지급요청(310건)이 1위에 올랐다. 교통민원(189건)과 물품배송 민원(90건)·공공시설 이용 민원(65건)·인터넷 판매사기 민원(51건)도 적지 않았다. 체불임금을 받게 해 달라는 민원은 주로 30∼40대 남성이 제기했다.
교통 관련 민원은 버스나 열차 등 대중교통 예매나 이용불편을 호소하는 민원(101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재래시장 주변 주·정차 단속 요구(37건)와 갓길 주행·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신고(29건), 버스전용차선 운영구간·시간 문의(13건)가 뒤를 이었다.
명절 선물을 둘러싼 민원도 늘고 있다. 설명절 전후로 설 선물을 위한 물품대금 결제사이트를 개설한 뒤 결제를 하면 사이트를 폐쇄해 버리는 인터넷 사기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은 인터넷으로 설 선물이나 물품을 주문한 경우 배송지연이나 물품파손, 택배기사 불친절을 호소했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용주차장의 이용불편을 신고하거나, 도서관·박물관 등 공공시설 개관을 요청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연휴기간 음식물쓰레기 수거요청,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 단속과 위생점검 요구, 병의원·약국 이용불편 민원도 제기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분석결과를 제공해 설 관련 민원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