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임시국회 개원 협상이 거의 타결 직전까지 간 모양입니다.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의사일정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로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내일 다시 협상 할 예정”이라고 브리핑했는데요.

- 아무래도 최대 쟁점은 쌍용자동차 문제입니다. 애석하게도 논란은 국정조사가 아니라 여야·노사정(2+3) 협의체 구성이죠. 민주통합당이 전선을 국정조사에서 협의체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도 쌍용차 국정조사와 2월 임시국회 연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는데요.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 의원총회, 2월 임시국회 개원에 대해 쌍차 국정조사 문제로 응할 것인가, 비토할 것인가. 토론이 극렬합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이런 민주통합당의 태도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dao1004’를 아이디로 쓰는 한 시민은 “아 이제 민주당 기대도 안합니다. 맘대로 하세요”라고 비판했네요. ‘@JKHahn’은 “쌍용차 국정조사는 이미 여야가 합의한 대국민 약속입니다. 토론이 극렬한 이유를 모르겠군요”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비정규직 노조 간부 공장 출입문제는 법대로, 불법파견은?

-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이아무개 총무부장이 30일 오전 7시50분께 1공장 파업 상황을 보러 가다 보안요원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부장은 2010년 1공장 점거파업에 참여했다가 해고됐습니다.

- 지회는 “보안요원이 이 부장을 붙잡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며 이들을 납치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 현대차는 “노사합의로 비정규직지회 간부는 노조사무실 외 공장에는 출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불법 건조물침입 혐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왜 이러는걸까요. 그렇게 법을 중요시 여긴다면 불법파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국민 취업서비스 아이디어 내고 상금도 받자

- 한국고용정보원이 국가 취업포털인 워크넷(work.go.kr) 개편을 준비 중인데요.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습니다.

- 아이디어 공모전은 다음달 1일부터 3월3일까지 진행되는 데요. 워크넷 서비스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공모전 페이지(work.go.kr/idea)도 따로 개설한다고 합니다.

- 그냥 아이디어만 모으냐고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는 상장을 주는 것은 물론 최대 500만원(대상)의 상금을 준다고 하네요. 또 최우수상 2편은 각 300만원, 우수상 5편은 각 100만원, 장려상 10편은 각 50만원의 상금을 줍니다.

- 입상하지 못한 응모작 가운데서는 20편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민에게 더 나은 취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상금도 받아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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