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일은행이 외국인 경영진의 거액 스톡옵션 책정 문제로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조 제일은행지부가 지난 6일 전 직원에게도 정당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금융노조 제일은행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외국인 행장은 전 직원 앞 스톡옵션을 부여한 예가 없다는 막연한 이유로 노조의 종업원들에 대한 보상요구를 거부해 왔지만 자체 조사결과, CEO 1인에게 어마어마한 스톡옵션을 부여한 예는 없어도 다수 직원들에게 부여한 예는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제일은행지부는 이어 "가치창출의 최대 희생자인 직원들의 노고를 망각한 채 경영진이 과실 독점에만 눈이 멀어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극복할 수 없는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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