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로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거나 노사 협력으로 감원위기를 극복한 기업들이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고용창출 우수기업 81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센타이어·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 34곳, 카페베네·구산토건 등 중견기업 22곳, 강혜의료재단·기가테크 등 중소기업 25곳이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인증패를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고용창출 우수기업 선정은 기업규모와 업종 등을 고려해 각 분야에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건전한 노동시장 형성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노사단체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고용증가량과 증가율을 반영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기업의 신용평가 등급과 구조조정 우려 여부, 노동관계법·공정거래법 등 법률 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일자리의 양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가점 부여, 정기근로감독 3년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와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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