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신천연합병원노조(지부장 최은민)가 30일 오전 7시 30분에 병원쪽과 통상임금 84,300원 인상 등을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에 합의, 30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

신천연합병원노사는 29일 저녁부터 밤샘 교섭을 통해 임금인상외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올 8월까지 인력확보,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 등에 합의했다.

신천연합병원노조는 지난 4월26일부터 9차례에 걸쳐 병원쪽과 '단체협약 성실이행'과 '임금인상'을 주요쟁점으로 교섭을 해왔으나, 병원쪽이 의약분업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단협 교섭시기가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워 쟁점타결이 지연돼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