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선이 그 어느 선거보다 높은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졌습니다.

-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대 대선 공식 투표율은 75.8%%로 집계됐는데요. 2007년 17대 대선의 63%와 2002년 16대 대선 70.8%보다 높아진 것입니다.

- 투표율에 여야 정치권이 울고 웃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그 속에는 지역을 기반에 둔 한국 보수정당의 독특한 정치지형이 있기 때문입니다.

- 대의민주주의에서 국민은 자신의 이해에 따라 투표를 하게 되고, 정당은 그런 국민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한 정치행위를 합니다.

- 그런데 투표율이 낮으면 정당은 이런 국민들의 시선에서 비교적 행동이 자유로워집니다.

- 게다가 깃발만 들어도 표를 찍어 주는 '묻지마 지지자'를 아군으로 둔 한국 보수정당들에게는 더욱 그러하겠지요.

- 조직가능한 소수의 표로도 당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국민들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지는 겁니다.

- 때문에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영남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 최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겠다'며 투표 자체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 말하기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 새누리당을 보면 높은 투표 참여가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전진시킨다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꽁꽁' 얼어 붙어버린 취업시장

- 올해 채용을 실시한 상장기업의 신입사원 입사경쟁률이 88대 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19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는 "최근 상장기업 580곳의 신입사원 입사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2만8천880명 모집에 총 255만1천여명이 지원해 평균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 인크루트가 2010년 12월 조사한 입사경쟁률인 71대 1과 2009년 입사경쟁률인 78대 1보다 높아진 수치입니다. 인크루트는 “고용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입사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부문이 21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가장 높았습니다. 그 밖에 기계철강조선(123대 1)ㆍ유통무역(103대 1)ㆍ건설(90대 1)ㆍ 물류운수(86대 1)ㆍ금융(81대 1)ㆍ정보통신(70대 1)이 뒤를 이었습니다.

- 경쟁률이 가장 낮은 업종은 '자동차'로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네요.

-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보다 중견기업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네요.

- 대기업의 경우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중견기업은 1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중소기업의 평균 경쟁률은 28대 1로 대기업·중견기업보다 훨씬 낮았다고 합니다.

청년 취업사업 수행기관 모집해요

- 고용노동부가 내년에 추진할 청년취업 관련 6개 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합니다. 사업신청서는 20일부터 받는다고 하네요.

- 노동부는 청년취업아카데미와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대학청년고용센터 등 6개 사업을 내년에 시행할 예정인데요.

-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 사업은 참여인원을 올해 8천명에서 내년 1만4천명으로 확대했다고 하네요.

- 청년에게 진로탐색과 경력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은 1만명을 지원하는데요.

- 대학 내에 민간 컨설턴트를 배치해 대학생들에게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청년고용센터는 내년에 40여개 대학에 설치할 계획이라네요.

- 노동부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청년취업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인데요. 사업을 수행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이나 사업주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고용센터나 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지사에 제출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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