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각급 조직 대표자들과 이수호 후보를 지지하는 청년학생들과 함께 "노동자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수호·권영길 후보를 당선시키자"고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4일 백석근 비대위원장의 명의로 두 후보에 대한 계급투표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백 비대위원장은 "역대 최박빙 판세로 예상되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 노동자들의 투표참여가 승패를 가르게 된다"며 "철탑에 올라가 있는 동지들이 무사히 내려오고, 최저임금이 현실화되며, 더 이상 노조파괴 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꼭 투표하자"고 독려했다.
백 위원장은 "서울시 유권자가 840만명이고 경상남도 유권자가 260만명"이라며 1천만명이 넘는 유권자의 눈길이 민주노총 후보인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와 권영길 경남도지사 후보에게 쏠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수호와 권영길의 당선이 곧 진보적 내용을 채우는 것이고, 정권교체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