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 기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이수호 민주진보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학계·문화예술·법조계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조국 서울대 교수·우석훈 성공회대 교수·안도현 시인·윤준하 6월민주포럼대표·성해용 전 국가청렴위원회 상임위원 등은 13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은 학생과의 공감능력, 민주의식, 시민과의 소통능력, 역사의식에 있어 남다른 철학과 삶의 궤적이 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며 "민주노동운동가 이전에 선생님이자 시인이었던 이수호 후보가 공교육과 아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김상근 목사·이해동 목사 등 4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기봉 지역문화포럼대표·남요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무총장·이승철 한국문학포럼 상임이사 등 문화예술인 1천4명도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수호 선본사무실에서 "삭막한 교육에 영혼을 불어넣는 희망의 교육감이 되기를 원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같은날 오후 안철수 전 대선후보 팬클럽 등이 모여 결성한 '새정치 시민연대'는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현장의 선생님들, 교육 행정가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교육감은 이수호 후보 뿐"이라고 밝혔다.

법률가 80명도 이날 "이수호 후보가 행정편의주의에 사로잡힌 관료적 교육행정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행복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꿈꾸며 이수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영화감독 봉준호·박찬욱·이준익씨도 이수호 후보 지지대열에 합류했다. 이들은 "낡은 교육을 변화와 혁신의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 이수호 후보가 대안"이라며 이수호 후보의 멘토단인 '수호천사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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