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대선 투표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는 홍보물을 시리즈로 제작한다.

노조는 27일 “조합원들의 투표참여를 유도하고 상세한 정책 검증을 위해 문재인·박근혜 대선후보 공약비교 홍보물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산하 조직본부와 교육문화홍보본부는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이를 위해 정책간부들을 중심으로 각 후보의 금융정책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 외의 주제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에 보내온 정책과제에 대한 답변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약비교 시리즈 홍보물은 다음달 3일께부터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연재 횟수와 방식을 논의 중이다. 노조는 “두 후보의 금융 공약을 중심으로 노동·복지 등의 주제에 대한 비교와 평가가 담길 것”이라며 “큰 틀에서 5회 정도 제작할지, 의제를 세분화해 10회 정도로 연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홍보물 제작이 시작되면 산하 36개 지부에 배포되는 소식지와 영업점 게시 목적으로 제작되는 특보 형태로 전파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공약 비교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 대한 조합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투표의 올바른 판단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