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유택윤)의 14대 임원 선거가 현 위원장을 포함한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최근 차기 집행부를 구성할 위원장·부위원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개의 후보조가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후보자 등록에 이어 기호추첨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기호 1번은 유택윤 현 위원장이 배정받았다. 조상준·김인원·유문정씨는 유 후보와 함께 부위원장 후보로 선거에 나선다.

기호 2번은 11대 집행부에서 홍보 간부를 역임한 바 있는 조봉진 후보다. 김재권·김장덕·윤상숙씨가 조 후보와 짝을 이룬다.

12대 집행부 당시 금융노조 파견 간부로 일했던 홍완엽 후보가 기호 3번을 받았다. 홍 후보는 나기수·노종선·고영은 부위원장 후보와 한 팀을 이룬다.

1차 투표는 다음달 4일 전국 기업은행 부서 및 영업점별로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 후보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에서 만난다. 결선투표는 같은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이성수 지부 선거관리위원장은 “‘진실의 눈으로 노동조합의 미래를’이라는 선관위 캐치프레이즈에 어울리게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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