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은 노사문제와 관련한 집회시위가 가장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6일 지난해 집회시위 신고건수는 모두 1천134건으로지난 99년 958건과 비교해 176건(18.4%)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의 집회시위를 유형별로 보면 노사 및 노정문제에 따른 노동계 집회가 1천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타 문제가 672건, 주민 민원문제가 374건, 대학생 등학원문제가 4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임금 및 단체협상, 대우자동차 매각 등으로 노사. 노정문제와 관련한 지난해 노동계 집회는 총 591건으로 지난 99년 409건보다 182건(44.5%)이 급증,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자체 임. 단협 문제와 전국 노동계 관련노동계 집회가 가장 많고 서생 원전 건립과 정족산 공원묘지 지정중단, 화장장, 납골당 유치반대 등의 민원성 집회도 끊이지 않았다"며 "올해도 노사문제와 관련한많은 집회, 시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