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위는 대선후보들을 향해 “대선후보들은 각기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 그 내용은 구체적이지 않다”며 “국공립어린이집 몇 개 더 짓는다고 해서, 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몇 푼의 돈을 더 쥐어 준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이어 “양질의 보육서비스는 보육내용과 어린이집의 시설환경, 교사 대 아동비율, 영유아 급식과정, 보육교사 근무조건,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규제 등 모든 것들이 적절하게 맞물렸을 때 가능하다”며 “자라나는 모든 어린이들이 아동으로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부모부담 늘리는 특별활동비 0원 만들기 △국공립어린이집 최소 30% 확충과 지역별 균형배치 △영아전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보육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8시간 노동 2교대제 실시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국민연금기금 활용을 통한 국공립보육시설 공공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 정책방향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