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하나은행지부(위원장 김창근)의 차기 위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11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뽑는 선거에 후보조 세팀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선거 후보자 접수는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이뤄졌다. 김창근 현 위원장을 포함해 후보조 세팀이 등록했다.

기호 1번에는 전 집행부에서 조직담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조선학씨가 출마한다. 조 후보와 함께 김광윤·최선영·이길수씨가 부위원장 후보로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김창근 현 위원장은 기호 2번을 받았다. 홍인표·박정인·김경애씨가 부위원장 후보로 함께 한다.

기호 3번 위원장 후보는 김봉수씨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두 번에 걸쳐 부산·경남지역 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호걸·황소희·홍종만씨가 런닝메이트가 됐다. 선거는 오는 29일 하나은행 각 영업점별로 치러진다. 이후 지역별 거점 지역에서 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총 5명의 상임 부위원장 중 나머지 2명은 선거 이후 당선된 위원장이 임명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 짧은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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