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노동부장관은 4일 경영계를 만나 상반기 신규채용인원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김 장관은 전경련 회관에서 서울·경인지역 최고경영자 초청간담회를 개최, 올해 노사관계 전망과 노동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경기둔화에 따라 신규졸업자 등 청소년들의 취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반기에 많은 구직자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채용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번 달부터 4∼50대 실업자를 위해 '중고령자 특별직업훈련과정'을 집중운영하는 한편, 기업이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자의 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고용보험에서 운영경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 중"이라며 기업들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김 장관은 실업이나 임금교섭문제 등 노동현안에 대해 경영계의 애로점도 듣기로 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경인지역 대기업 대표 156명과 장애인공단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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