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JM 직장폐쇄가 50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가 대체인력 투입이 불법이라고 금지시킨 이후 SJM은 사무직에게 제품 생산을 맡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량품 생산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 이에 따라 금속노조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지부가 SJM 제품 검수에 직접 나선다고 하네요. 김억 금속노조 조직실장과 문용문 현대차지부장·배재정 기아차지부장 등이 20일 오전 SJM의 안산공장에 직접 방문해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 이들은 최근 SJM에 공문을 보내 “귀사에서 납품된 부품으로 자동차 조립을 하는데, 비정상적인 생산으로 부품의 결함과 하자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며 현장검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 원청에서 나온 노동자들을 SJM 사측이 어떤 태도로 맞을지 주목됩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 “한국사회 못 믿겠다”

-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사회를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뢰도는 5점 만점에 절반에 못 미쳤습니다.

- 19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5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4.2%가 한국사회를 불신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신 이유를 묻자 78.8%가 "사회 전반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없어서"를 1순위로 꼽았다고 하네요.

- 이어 "점점 범죄 수준이 심각해져서"(53.7%)·"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서"(43.6%)·"나의 발전이 없어서"(3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하네요.

- 한국사회의 신뢰도(5점 만점)를 점수로 묻자 평균 2점으로 나타났는데요. 2점이 31.8%로 가장 많았고, 3점이 26.1%, 1점이 25.6%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98.4%가 “한국사회에 개선이 필요한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 한편 가장 큰 사회적 이슈는 성범죄 문제가 43.5%로 1위를 차지했고, 물가상승(17.4%)·묻지마 범죄(14.3%) 등의 순서로 조사됐네요.

문재인, 13.7%포인트 차이로 안철수 앞질러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당 공식후보로 확정된 이후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야권단일후보 경쟁을 벌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13.7%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선언 하루 전인 지난 18일 성인남녀 1천3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야권단일후보 적합도에서 문 후보가 50.3%로 안 원장(36.6%)를 13.7%포인트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 문 후보는 지난주부터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을 조금씩 앞질렀는데요. 그 격차가 10%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문 후보는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지지율 20%대를 넘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4.7%로 1위, 안 원장이 24.9%, 문 후보가 24.2%를 기록했습니다. 안 원장과 문 후보 간 다자대결 격차가 0.7%포인트 차이로 좁혀진 겁니다.

- 하지만 안 원장이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지지율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모노리서치는 “안 후보에 대한 출마피로증과 민주당 경선 컨벤션효과가 겹치면서 문 후보에 대한 호감과 지지층 결집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도 “안 후보가 출마선언 이후 대중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면 무당층과 30~40대 지지를 다시 끌어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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