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이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헌혈증서를 모았다고 합니다. 공단은 임·직원의 참여로 모은 헌혈증서 300매를 6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는데요.

-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들은 암세포 제거를 위해 항암치료를 받는데, 골수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성분이 부족해진다고 합니다.

- 부족한 혈액성분은 수혈을 통해 공급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 양이 적지 않아 치료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하네요. 재단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의 헌혈증 기증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공단은 소아암 어린이 돕기 외에도 산재노동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 신영철 이사장은 헌혈증서를 전달하면서 “힘들게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연을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낯 뜨거운 줄 모르는 이명박 대통령

- 제주도에서 6일부터 15일까지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데요. 6일 개회식을 맞아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과 환경운동 활동가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화순항 바지선에 올라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 6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오전 6시께 마을주민과 활동가 5명이 화순항 바지선에 올라 점거농성에 나섰는데요. 화순항 바지선은 해군기지 제1공구에 건설되는 방파제 구조물을 강정 앞바다까지 실어 나르는 대형 운송선입니다.

- 기습시위에 나선 이들은 “자연과 평화를 파괴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하라”, “강정에 평화, 구럼비야 사랑해”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바지선에 내걸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시공사 인부들에 의해 제압당했고, 오전 9시께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 세계자연보전총회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며 4년마다 열리는데요. 이번 총회의 주제는 ‘자연의 회복력’이라고 합니다.

-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도 참석했는데요. 4대강 파괴와 구럼비 바위 폭파 등 환경파괴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낯 뜨거운 행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돈·권력에 흔들리지 않도록 후원해 주세요”

- 참여연대가 창립 18주년을 맞았습니다.

- 참여연대는 10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만찬을 곁들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하는데요.

- 참여연대가 이뤄 낸 성과가 적지 않은데요. 서울광장 경찰차별 봉쇄행위 위헌 결정이나 △인터넷 SNS 선거운동 규제 위헌 결정 △이동통신비 원가공개 소송 승소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요금 회의록 비공개 결정처분 취소소송 승소 등은 참여연대가 지난 1년 반 동안 얻어 낸 결과라고 합니다.

- 참여연대는 “정부지원금 0%로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만 운영되는 참여연대가 권력이나 돈에 흔들리지 않고 오래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 후원 ARS(060-7001-060)로 전화하면 한 통에 5천원이 참여연대로 후원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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