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신문 인쇄노동자에게 정리해고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언론노조에 따르면 동아일보사는 오는 10월31일자로 인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노동자들에게 이를 통보했는데요. 전체 인쇄노동자 215명 중 90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아일보의 인쇄를 담당하는 곳은 모두 3곳으로 동아일보의 자회사와 계약을 맺어 신문을 인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리해고 소식을 들은 인쇄 노동자들은 "종합편성채널(채널A)에 대한 무리한 투자와 경영 손실에 대한 책임과 희생을 전가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 사실상 업계에서는 동아일보가 종편에 진출할 때부터 이번 사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습니다. 자회사와 갑과 을의 관계에 있는 동아일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지 궁금합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사랑의 쌀' 전달

- 대구지역의 금속 노사의 '사랑의 쌀'이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27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사랑의 쌀'을 을 대구 달성군·달서구·경산에 있는 61개 아동·청소년 시설에서 생활하는 1천500여명의 아이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 금속 노사는 2010년 노사합의로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한 지역복지기금 조성을 합의했는데요.

- 지난해부터 조합원 1인당 매달 2천원씩 적립한 기금(5천만원)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지역민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금은 상반기에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쌀'이 되고, 하반기에는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연탄'이 되어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고 합니다.

태풍 볼라벤, 사업장도 '긴장'

- 태풍이 옵니다. 순간풍속이 초속 20미터를 초과하는 경우 타워크레인 운전작업을 중지해야 하는 것 아시죠. 우리나라 방향으로 북상 중인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최대풍속은 초속 50미터를 넘나든다고 하네요.

- 고용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27일 전국 48개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에 노동자 재해예방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복구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시달했는데요.

- 특히 건설사업장의 타워크레인 전도(넘어짐)나 고층 건축공사장에서 각종 건축 자재가 날아다니는 사고(비래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한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이지요.

- 노동부는 피해복구지원팀을 구성해 재난발생지역 피해사업장에 대해서는 재난복구 완료시까지 복구 및 2차 재해예방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인데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시설 교체 및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거나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또한 참조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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