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자동차부품업체인 (주)케피코(대표이사 백효휘) 노조(위원장 진규형)가 지난 28일 사측과 기본급 62,000원 인상과 교섭과정에서의 고소고발을 취하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도달했으나, 조합원총회에서 부결됐다.

노조가 29일 실시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75.3% 투표율에 47.1%의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을 수렴한 후, 회사쪽과 교섭을 다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임금인상 타결이 지연되는데 반발, 지난 14일부터 잔업거부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회사쪽이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을 고소고발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26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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