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청인 비알코리아가 정규직화 합의를 지키지 않아 시작된 서희산업 노동자의 파업이 18일로 41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 무더위 속에서도 서희산업 노동자들은 배스킨라빈스 직영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 비알코리아는 얼마 전 1년에 3명씩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제안해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노조는 󰡒1년에 3명씩 정규직화 한다면 전원 정규직이 될 때까지 무려 30년이 걸린다󰡓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는데요.

-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날 한국노총을 찾은 여러분.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생각이 부쩍 날텐데요. 정규직화 약속을 헌신짝처럼 져버린 배스킨라빈스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보건의료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책읽기 운동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노조는 18일 “올해 대의원대회에서 ‘전 조직적인 책읽기 운동’을 제안했고 이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추천도서 목록을 노조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 추천도서는 △의료민영화 논쟁과 한국의료의 미래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한국노동운동사 등 20권인데요.

- 매주 좋은 서평을 선정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한고 연말에는 시상식도 개최한다고 하네요. 서평과 해당 책을 읽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한 인증샷을 함께 보내면 된다고 합니다.

-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책을 읽도록 노조가 권장해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철 반대방향으로 가도 5분 이내 나오면 된다

- 앞으로는 지하철을 탈 때 반대방향으로 잘못 들어가도 5분 이내에 나오면, 목적지 방향의 개찰구로 다시 들어갈 때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서울시는 “수도권 지하철 ‘동일역사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는데요.

- 사실 많은 지하철 이용객들이 방향을 잘못 알고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원래 목적지 방향의 개찰구로 들어갈 때는 역직원의 도움을 받아 비상게이트를 이용하거나 기본운임을 내고 다시 개표하는 경험을 한 두 번씩은 해봤을 텐데요.

- 특히 역사에 역무원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그냥 돈을 내고 다시 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너무 돈이 아깝기도 했지요.

- 앞으로는 동일역사에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고 5분 이내에 한 번 더 접촉하더라도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지 않는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군요.

- 다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동일역사’라 함은 잘못 들어간 개찰구와 같은 역의 노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승역에서 노선이 다른 개찰구로 들어갈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예컨대 사당역에서 2호선 개찰구로 들어갔다가 4호선 개찰구로 나오면 곤란하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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