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단지공단의 중소 입주업체들이 지난해 초 이후 채용인원을 꾸준히 늘리면서 ‘고용효자’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5월중 업종·단지별 고용현황’에 따르면 전국 18개산업단지에서 모두 48만5922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의 48만3370명과 전년동월의 45만6673명에 비해 각각 0.5%,6.4%가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98년 1월에 49만7100명이던 국가산업단지 내 고용인원은 99년 3월중 최저 수준인 45만3100명까지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지난해 들어 신규 가동업체 증가와 경기호조로 대부분 단지에서 인력채용을 늘리면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 3.4분기에도 신규채용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2.4분기보다 0.7% 증가한 49만67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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