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철 폭염·풍수해 재난관리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시는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5개월간 ‘2012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며 “시설물 안전관리, 재난취약계층 보호, 위생관리 등 종합적 안전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재난상황팀을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호우 발생시 초기 대처와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우선대응조’도 가동한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단계별로 실무반을 4개반에서 8개반까지 편성해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온라인상 수해현장을 시민이 직접 제보하는 민관합동 커뮤니티맵을 포털사이트 다음(Daum) 아고라에서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12 여름철 종합대책’을 △마을순찰활동반 등 시민 참여를 통한 풍수해 신속 대응 △독거노인·거동불편자·노숙인 등 재난취약계층 안전망 구축 △집단급식소·식품 위생점검 등 식중독·전염병 예방 △농수산물 수급안정·쓰레기 적기 수거·수도 전기 안정공급 △공원·수영장 등 여름철 시민이용시설 편의시설 정비 △여름방학 기간 중 청소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 및 결식아동 지원 등 6개 분야로 나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6명이 목숨을 잃은 우면산 산사태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우면산 전체 복구공사가 96% 진행된 상태”라며 “다음달 10일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 원인 추가·보완조사를 오는 11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라며 “올해 산사태 우려지역 210곳에 대한 예방사방사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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